긴겨울방학을 끝내고 지난주 개학한 아들녀석이 흰봉투를 미안스런표정을지의며 내밀더군요.엄마 죄송해요 엄마가마음에드시는것 사세요 그리고 생신축하드려요.하면서 볼에뽀뽀를 하더군요.정말가슴이 뭉클하면서 코끝이찡해오더군요
이녀석이 지금17살이됐어요 엄마보다 아빠보다 더 커버렸어요.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생일날 선물한다고 하루전에 장미한송이를 사서 자기방에숨겨놓았다가 생일날 아침에 장미꽃을 갖다주는데 다 시들었더군요
시든장미꽃을 내밀면서 울상이되어 "엄마 어떡해" 하는데 전 아들녀석을 꼭안으면서 "고마워 아들" 그리곤 두손으로 아들에 볼을감싸서 내볼에 비볐던 생각이 나는군요.나의 44세생일을맞의며 우리가족 모두에게 감사하고싶군요.
이러게 행복한추억들을 꺼내볼수있게 해준 가족에게......주니퍼의 I Can''t Stop Loving You
44세생일을 맞으며.....
임해숙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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