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겐 너무 기가 막힌 사연이 있는데요.........
그 사건은 잊을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일입니다..
이 사연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한 결과 결국 올리기로 했었요...
제가 초등학생 이였을때 점심시간이였었요...
그땐 더 먼저 먹을려고 수업이 끝나자 마자 애들이 막 달려가더라구여...
그리고.. 다 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먹어었요..
다들 배고팠는지 말없이 먹더라구요.....
또 그날은 꽃게탕이 나왔었요....
제 친구.. 유난히 잘 먹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도 오늘따라 정말 많이 먹더라고요.....
꽃게탕이 나와서 그런지..........
그 친구는 꽃게다리를 뜯을려고 한손으로는 꽃게다리를 잡고
입으로는 꽃게를 뜯기 시작했었요..
다른 사람들 같으면 손으로 그냥 뜯었을 텐데...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이 너무 웃긴 나머지 웃고 말았는데요...
내가 웃는 모습을 그 친구에게 들킬까봐 고개를 숙이고 혼자서 막 웃어었요..
근데.. 그때..그 친구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더라구여...
난 곧바로 그 친구를 봤었요..
그 친구의 입술에 꽃게가 매달려 있는거예요.......
꽃게다리.. 그게 날카롭잖아요.. 거기에 입술이 걸린거예요..
순간 저도 당황했고 그 친구도 아파서 어떻게 할줄을 몰랐었요..
그때... 전 당장 선생님한테 달려 가라고 말했었요..
그 친구는 무작정 달렸죠.. 입술에는 꽃게를 달고....
그리고..10분후..
그 친구는 입술을 만지면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여..
그리고선... 다시는 꽃게 안먹는다고 하면서 나가더라고요,,
얼마나 창피했으면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그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절대 잊을수 없을거 같아요..
그 친구한테는 너무 창피한 기억으로 남았을지 모르지만요.. ^^
보람찬 하루-윤종신
학교 점심시간에 일어나 이야기( 꽃게에 얽힌.. )
임진희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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