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중3 올라가는 지윤이라구 해여..
국어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려 합니다.
2학년 올라와서 한 일주일동안의 국어시간은 무지 조용했어여..
그 땐 솔직히 짝꿍과두 별루 말을 하지 않아서여...
근데 언제부턴가 저와 제 짝꿍은 말문이 텄어여..
난리가 났져.. 국어시간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적이 없을거에여..
우리는 아주 대놓고 떠들기 시작했어여..
그 땐 왜 그렇게 할 말이 많았던지..
근데 언제부턴가 우리가 걸리는 횟수가 줄기 시작했어여...
이젠 떠드는 거 대신에 먹기 시작한거에여..
국어 수업이 시작되면 짝이랑 저랑 딱 붙어서 바스락바스락 대면서
항상 먹기만 했어여.. 다 먹으면 다시 떠들구...
근데 한번두 걸린 적은 없어여... 보고도 아무말도 안 하셨던 거 같아여..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서는 선생님두 저희를 포기하셨는지
별 말 하지 않으시더라구여..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저의 기억속에는 추억으로 남네여...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 싶어여..
핑클의서랍속의 동화
국어시간에 있었던 일들의 고백..
이지윤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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