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명지중에 재학중인 김소연이라고 합니다..
한때는 시험을 치르고 성적이 발표되면 전교 5등까지 메달을 주는 것이 있
었다. 처음 3번은 동메달, 그 다음 3번은 은메달, 그리고 그 후에 금메달을
주었다. 운이 좋아 동메달을 3번 받고 은메달을 받게 되던 날 너무나 기분이
좋아 나를 귀여워 해 주시던 한 여선생님께 "선생님, 제가 딴 메달로 선생님
은반지 하나 해드릴꼐요" 하고 말씀드리자 그선생님은 무척이나 기뻐하셨는데..
집에 와서 그 은메달을 살펴보니 아뿔싸, 동메달에다가 얇게 은을 도금 해 놓
은 것이었다. 선생님께 은반지 해 드리기로 했는데 이 일을 어쩌나 걱정하면서
혹시 선생님이 반지 얘기를 꺼내면 어쩌나 가슴을 졸이며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중학교 시절 동안 받은 은메달을 모아 그 은껍질을 다 긁어 모
으면 작은 반지는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나랑 약속했던 선생님이 누구였던지
015B의 Netizen
하리 학교의 동매달의 실체...(짧은 사연)
김소연
200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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