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 저는 올해 30살을 맞이한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제가 라디오 라는 것을 듣기 시작한 것이 저희집에 TV가 없던 초등학교 2학년으로 기억하니까 올해로 정확히 20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웃음도 짓고 눈물을 머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한번도 제가 그사연의 주인공으로 된 적은 없었습니다. 한번쯤 사연을 보내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상하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연듯 이렇게 사연을 보내려고 결심하게 된것은 제가 올해 결혼이라는걸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사람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고 승락을 받아내긴 했지만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멋진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마음에 걸려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선미씨에게 전해주십시요. "이세상에 가장 큰 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크기에 비해 너무나도 모자랍니다.
당신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고 싶습니다. 선미씨 결혼해 주세요"
PS : 가능하면 오늘 방송해 주세요.공교롭게도 저희가 만난지 1000일 되는 날이랍니다.참고로 선미씨도 초등학교 선생님 입니다.
DJ·DOC :Seoul Train
20년 만의 도전 , 첫경험
정주선
2001.02.12
조회 1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