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3년차 주부 입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전국적으로 저의 부부와 저의 가장 절친한친구 영해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 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죠.
저와 제 친구는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3년 내내 같은 반에 항상 저는 38번, 제 친구 39번. 그리고 집은 부산인데
취업도 똑같이 그것도 학교에서 추천 해주어서 운좋게 들어 같죠.그것뿐인가요. 같은 기숙사 같은 방...
아무래도 전생에 우리는 어떤 인연의 끈이 있었나봐요. 그래서인지 가족보다도
더 서로를 잘알죠.
근데 항상 같이 있어서 인지 인생의 반려자도 비슷한 시기에 만났어요.그리고 정말 웃으운 이야기인데 우연히 서로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신의
장난인지, 질투인지 서로 같은날 98년 2월12일...
항상 같이 붙어다닌 사이라 친구도 거의 같은 친구예요.
근데 문제는 저는 신랑 집이 서울이라 서울에서, 제 친구는 울산에서 결혼식을하기로 했죠.
그러니 우리들의 친구들 입장이 얼마나 곤란 했겠어요.
친구들이 어찌나 항의가 심한지 그래서 결혼날짜를 변경하기로 했죠.저는 2월14일 토요일, 친구는 2월15일 일요일.....그래서 항상 같이 기쁜일 슬픈일을 함께 했는데 가장 중요한 날에 서로 축하를 못해줘서 정말 서운했어요.
그래서 3년이 지난 지금 둘다 귀여운 아들의 엄마가 되어 있는 지금에야이렇게 방송의 힘을 빌어 축하해주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아참 그리고 끝과 끝을 오간다고 고생했던 미애, 미화, 유일한 싱글인 지애,그리고 최근에 득녀한 유미 그리고 그들의 사랑하는 남편들 ....
모두모두 너무 너무 고맙웠고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꼭, 방송에 보내주세요. 편지로 보내고 싶지만 기간안에 도착할수 없을 까봐이렇게 기계의 힘을 빌어 보냅니다.
우리-전람회
저와 저의가장 절친한 친구 영해의 결혼기념일 꼭 축..
장영옥
200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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