쬐금 춥죠? 겨울이니까 뭐...
작년쯤 8년 사랑에 쫑을 냈어요. 어디서부터 금이 갔는지 한참 흔들리다가 어느순간 허물어 지더라구요.
그리고는 누굴 다시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사랑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일하면서 살았는데..
올해 가을 누구를 만났어요. 그 사람은 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관심을 보였구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제가 제 맘의 문을 열면 들어오지 않구, 제가 맘의 문을 닫으면 쪼끔씩 비집고 들어오는거 있죠?
어케 해야 할지...
그냥 저에게 변화를 줬다는거 하나만으로 만족해야 하는건지, 아님 점점 더어려워지는 사랑이라는걸 다시 시작해야 할지 긴긴 겨울밤 날마다 생각하네요
박진영의그녈 잡아요
긴긴 겨울밤 생각하는 문제
윤명현
200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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