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같은 친구가 되구 싶은데...
미찌꼬
2001.04.16
조회 24
항상 사람들에겐 명랑하구 예의바르구 또한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는 한 친구가 있슴니다. 하지만 그 친군 항상 속으론 외롭슴니다. 이것저것 걱정도 많구 하구 싶은 일도 많구 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별로 좋기 때문에 항상 속으론 우울해하고 있죠. 사람들에게 잘해주지만 받는 사람들 입장에선 당연한 것인양 받아들이구 이 친구의 진정을 헤아려주질 못합니다. 그래서 친군 더욱 슬퍼진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그런걸까요. 본인이 힘들땐 주위에서 사람을 찾다가 조금 나아졌다고 금방 외면해버리는...
그래서 저까지 이젠 사람들에게 실증이 납니다.
그친구에게 나라도 항상 도움이 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말로만인 도움뿐이라 그친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이죠. 하지만 언제까지나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친구에게만큼은 한그루의 소나무처럼 늘 변치않는 상록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친구가 좋아하는 노래 한곡 신청하고 싶습니다. 김현철의 "연애"
저번에도 한번 문을 두드렸었는데 낙방해서 실망이 이만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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