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삼십 팔년전 일입니다
그때는 주로 라디오 로 남녀 노소 없이 연속극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던 때었죠 .
그날도 날시는 춥고 눈도 오고 지금생각해도 이번 겨울 못지않던것 같애요
열서너살 게집아이였던 저는 이모님의 동서이자 이웃집 아즘마네 집에가서
어제저녁에 재미있었던 연속극 재방송 이야기을 하려고 아즘마 네 집을
방문했는데 그집에 다섯살난 아들아이가 있었는데 그아이 이름은 ( 득선이 )
지금 생각하면 어린 득선이는 전날 저녁꿈에 무슨 꿈을 꾸었을까 ? 궁금합니다
사정은 이러합니다
평소에 말재간이 있던 저는 이야기를 시작하자 마자 빼기 더하기를 하면서
거기다 성우 목소리 까지 야 그때 고운정 아즘마는 그야말로 끝내 줬지요
사태는 이쯤되어가고 있는데 젊잖은 득선이는 엄마 얼굴 내얼굴을 살피면서
슬며시 한마디 . 엄마 똥 마려워 하는데 아즘마는
게집아이의 체면에 걸려 그말은 아랑곳 없이 좀참아 .하시며
한마디로 거절하시더군요
조금있다 다시 이번에는 좀크게 엄마 똥마렵다니까 해도 아즘마와 저는 끈어면
재미없는 터라 그냥 진행을 하는데 참다못한 득선이는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
아이는 나갔으니 다소 신경에 걸리던 장애물이 됬던터라 더신이나게 이야기의
끝을 맺으려는데 아하 .사태는 이제부터 시작되었읍니다
잠시있고 있던 득선이가 밖에서 엄마 누구왔어 하더군요 오그래 누가오섰니
들어오시라해라 그때 득선이는 이제것 한번도 아들어 본듲한 목소리로 그것도
큰소리로 울면서 엄마 누구왔다니까 이런 세상에
넉잡아 일분만 참았으며 그불행은 면제 받았을 텐데 연속극 이제 막
막을 내리기 일분전 인데 아무튼 소리내어 우는 득선이를 향해 방문은 열려지고
손에는 빚자루가 들려지더니 여지없이 내리치시는데 이게 왼일입니까
득선이는 바지을 벗은채로 머리는 땅에 궁둥이는 하늘로
그것도 ( 궁둥이 ) 뱡향이 방문쪽으로 그런 득선이의 그것을 다시 내리치시며
누가 오지도 않았는데 누가왔다고 거짓말까지 ,,,,,,, 하시며
,화를 내는 아즘마 에게 득선이는 이제까지 일은 없던것처럼
엄마 내가 언제 누구 왔다구 그랬어 ( 똥 ) 누구 왔다 그랬지 하지않겠어요 .
또 머리박고 그것을 하늘로 올린것은 매맞으려고 준비 한것이 아니라
그것 닦아 달라고 미리 대기한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매를 때린 아즘마 는
매맞아 벌것고 얼어서 빨개진 득선이 그것을 스담으시며 득선아 이다음에는
누구자 앞에 ( 똥 ) 자를 꼭 말해라 하시는데 그말이 어찌나 웃음던지
아까 이야기한 연속극 보다 더재미도 있었지만 그날 이후 연속극 이야기는 물론
득선이가 미안해서 놀러도 못가고 끝이 났답니다 .
지금은 사십 세살 이된 득선 씨를 가금만나면 그때 그일이 생각나서 혼자
웃어본답니다
산울림의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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