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로 23살이 되는 여성입니다 N세대 코너인 이곳에 사연을 올리는게 좀 무리가 있는듯 하지만 무작정 써야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새해 계획으로 부풀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시즌이 다가옵니다 항상 이맘때쯤이면 전 괜히 우울해지조 거리엔 졸업을 맞아 너나없이 꽃다발을 한아름 가슴에 안은 사람들속에 전 한없이 작아지곤 합니다 왜 그런기분있조?
별 특별할것도 없는데 그사람들과 다르다는 느낌 그리고 다른나라에서 이방인이 된것같은 느낌말입니다
전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못했어요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보냈는데 잔병치례가 많은 저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다고 합니다 고열에 시달리는 어린딸을 업고서 하루에도 몇번씩을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구요 한번도 맘 편히 지내본적이없으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도회지로 이사온지 3년이 됐을까 전 또다시 부모님께 평생 잊혀지지않을 불효를 하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등교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뒤늦게 연락을 받고 온 엄마는 처음엔 아무런말을 할수없으셨다고 해요 그렇게 시작된 병원생활은 1년이 넘게 계속됐습니다 그때 아빤 지금하고 계신일을 선택하셨니다 갑자기 불어난 빚때문에 아빤 공사장으로 뛰어드셨조 시간은 흘러서 초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왔고 힘들게 졸업은 할수있었조
근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졸업식장을 엄마가 대신가야 했어요
많이도 우셨다고 합니다 또하나의 과제...
중학교 진학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나서 한동안은 정말많이 힘들었어요 --------지금 제나이 23 ... 항상 생각만 해오던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글쎄요 아직 나이는 많지 않지만 할수있을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올해 제
계획이 ---검정고시 합격인데 모르겠어요 기초가 너무 부족한데 그래도 하면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망설여집니다 제게 용기좀 주시겠어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수있다고 말이에요
Popcorn Love!-량현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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