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아이를 나은 사연
방종주
2001.02.08
조회 20
안녕 하세요? 글을 못써 몇번이고 망설이다 용기를 내 봅니다
6년전 . 지금생각 해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그당시 저는 충주 번화가 에서 이층 으로된 작은 식당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날도 장사를 마치고 잠자리에서 마나님 배를 쓰~윽 만지며 자려는데.
배가 이상하게 부르더라구요! 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니 요즘 얼굴 은 살이 빠지는데 그살이 다 배로가나 .. 와이리 배가 나오노"
하고 핀잔을 줫습니다 그랫더니 돌아서자던 이마누라가 " 육개월 이야"
하드라구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몰랐지만 . 조금후 나는 망치 아니 오함마
로 내마리를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래층 으로 내려와 소주한병을 들이키고나니 한숨 .걱정 .앞으로 닥칠일이
영화 예고편 처럼 주~악 지나가더군요
그때 저는 이미 일남 일녀 5.6 살로 년년생 이있었거든요.
첫딸아이낳고 16개월 후아들을 얻어 .''그래 낳는김에 같이키우자 해서 . 이제
자식 농사 는됐고 이제돈만 벌면 돼겠구나 "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여편네가 무슨 생각 으로 이러는지 참 미치구팔딱 뛰겠더라구요.
하긴 저혼자 만든 것두 아닌데 .하지만 그땐 조절을 못한 마누라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작년 예비군 훈련때 그수술 할걸. 하며 후회 했지만 어쩜니까.
이미물은 업질러졌고.
이튼날. 집으로 달려가 어머니 한테 이야기를 하니 어머니가
"아이구 이눔아 돈도 못버는 놈이 애는 또나 어떻게 키우려는겨"
하며 유산 할수있으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별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 하느님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달라는 돈복은 안주시구. 제가 요즘 교회
생활을 소홀이 해서 그럼니까. 아니면 요즘 하늘나라도 너무바쁘시다보니
뭔가 착각으하신겁니까
대한민국에 자식없어 걱정이 태산인 사람이 많을덴데 . 그런사람들에게나 주시지"
하며 푸념했습니다
몇칠후.
원주 사는 친구부부가 놀러와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병원엘 한번가보 라고하길래 같더니 이원장 선생님이 하시는말 "이상 하다" 그러길래 나는"왜 그러세요
기형아 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아니 그게 아니고 "심장이 두개네"하더니
"쌍둥이네" 하쟎아요
또 망치 아니 오함마로 맟는 기분 이었습니다
어떻게해야하나 . 경재적 능력만 있으면이야 열은 마다하리만
지금 네식구 살기도 힘든데 거기다둘더
정말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이소식을 들은 우리집안들은 처가. 동생 . 아버지 어머니 .할껏없이
"능력도 없는데 애는.그것도 넷을 요즘세상에 어떻게 키울려고 하느냐며
다들 한마디씩하더라구요
많이 울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어머니와 극빌이 상이끝에 돈이 많이 들더라도 유산 하기로하고 날짜를 잡았습니다
유산하루 전날
오후8시30분경 원주있는 친구부부가 막들어 오는데 위층에 있던 이사람이
다급하게 부르길레 올라가 봤더니 양수가 터져 쓰러져 있었습니다 다급하게
원주친구 하고 병원엘 같더니 미숙아 인큐베타 가없다고 의정부 00병원 으로 가라고하더군요
충주서 의정부 까지 5시간 . 안돼 겠다싶어 둘째 을난 조산원을 찿아가 사정얘기를하니 청주에있는 청주 병원 으로 가라는검니다. 전화해 놯다고
비상등켜구 도착하니 응급실에서 수술실로 들어가더니 조금후 간호사가 아이둘을 안고나오더니 "정미경씨 보호자 축하드립니다 아들쌍둥이 입니다"
하더라구요
정말 앞이캄캄 하더군요. 무서웟 어요 . 이 현실이
1.5 1.65kg 말로만 듣던 칠삭둥이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둘
인큐베타에 들어간 둘모습 보고있는데 이곳 원장님이 찿는다길래 가보았더니
아이 하나가 심장병이 심한데 큰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돈도 많이들고 ,결정을 내려달라는것 이었습니다
돈을 구하려고 충주로와 백방 노력해봣지만 결론은 가게를 처분하는수밖에별도리가 없더라구요가게를 급매로 내놓고 몇일후병원에서 아이가죽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눈물을흘리며 청주로 가보니 조그마한 라면상자 에 싸여 있었습니다
화장을 하자는걸 나는 차에 실고 내고향 천둥산 박달재 양지바른곳에 묻었습니다
"아가야! 미안하다 다음에 태어날땐 삼신 할머니한테 빽을 써서라도 돈많은 집에 태어나려무나. 미안타~ 미안해. 제가 태어나 그렇게 슬피울어 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두달후 한아이를 테려오는데 "몸무게2.6KG" 집에오면서. 이놈이 세상에 얼마나
나오고 싶었으면...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정상적으로 잘크고 있담니다
지금 이순간도 아이때문에 고통박고 계시는분 부디 용기를 잏지마시길바람니다

T.J PROJECT -니 소원이 내 손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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