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북가좌동에 사는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6학년 이소담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요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 말씀을 해그리려고
이렇게 무작정 글을 씁니다.
얼마전 학교 조회 시간때 였죠. 하필 그날은 왜 이렇게 조회시간이 긴지
지겨워서 몸을 비비 꼬고 정말 가만히 서 있을수가 없다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그냥 축 늘어져 기운없이 서 있는데 드디어 마지막 교장 선생님밀씀 차례가 된거에요. 얼마나 기쁘던 그런데 갑자기 교장 선생님께서 아랫배가아프시다며 잠시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다녀오시겠다느거에요.
전 그래서"아휴 지겨워 죽겠는데 교장선생님은 갑자기 왜 저러신데?"
라며 혼자 투덜 됬지요. 그런데... 아니 스피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에요.
아니 분명히 지금 교장선생님은 화장실 가셨는데!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교장선생님께서 화장실에 핀 마이크를 꼽고 그냥 가신거에요 글쎄...
얼마나 웃기던지 별 이상한 소리가 다 나더라그요.
"부룩부룩" 힘주는 소리까지 정말 듣기 거북하더군요.
교장선생님이 속이 안좋으셨던것 같에요.
아~ 정말 물내리는 소리까지 나더라구요. 진짜로 제가 거기 있는것 같았다까요!그래서 우리 학교 운동장은 웃음 바다가 되고 말았죠.
평소 점잖으신 여 주임 선생님도 넘어가시더라구요.
결국 교장선생님은 아무일도 없는듯 걸어오셨어요.
얼마나 웃기던지 차마 교장선생님 얼굴을 쳐다 볼수가 없었어요.그러자 교장선생님은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니 양해를 구하고 다녀왔잖아요!!"
그러자 어느 짗궂은 한 학생이 "아니 교장선생님! 아무리 바쁘셔도 핀마이크는
나두고 가셔야죠!"
라고 하는거에요. 그때부터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배 아파 죽을 뻔 했어요~
교장선생님은 이제야 아신듯 얼굴이 빨개 지시더라구요.
아휴~ 정말 웃겼어요.
그래서 아무튼 교장선생님은 당황하셨는지 그날 조회는 교장선생님 말씀은 생략했답니다.
친구들과 하루종일 그 얘기만 학고 놀았어요!!
네 정말 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교장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께요!
돌아봐선 안돼나요-진주
교장 선생님! 핀 마이크요!
이소담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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