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글을 올리는 이유인즉은...저의 유일한 남자를 위해서랍니다.
지난 월말에 시아버님 기일에 시골에 다니러 갔었답니다.
아버님의 제사 잘 마치고 아주 시골이다 보니 동네분들 아침 식사를 대접을 해야했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시댁이 부엌개량이 안된 옛날식 부엌이다 보니 춥기도 무척추웠고 모든것들이 어설펐답니다.
동네분들 식사대접 잘 마치고 설겆이를 해야하는데, 일손도 부족하고 춥기도 해 남편이 설겆이를 거들겠다고 나선것이 화근이었죠.
설겆이 바구니를 들고 부엌앞 계단을 내려서던 울 신랑....꽈당~쨍그랑 하고 그만 넘어지고 말았거든요.
그때문에 허리를 다쳐 일도 못하고 매일 매일을 집으로 병원으로 .....
그런와중에 오늘(2월 10일 -음력 정월 18일)생일을 맞았거든요.
제가 집에있으면서 간호라도 해 줘야 하건만 가게일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혼자 누워있어야만 하는 저의 남편 최영수씨 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답니다.
방송도 탄다면 그이의 서른여섯번째 생일은 평생 잊을수 없는 생일이 될것 같아요.
이글이 방송될수 있도록 꼭 부탁드립니다.
연인의 속삭임-조용필
설겆이 도우려다 빙판에.....
김선옥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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