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고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김인례
2001.02.06
조회 29
수고하시는가요속으로 스텝여러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요즈음 사회에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가는지요?
그리고 인생이란 즐겁지만도 아닌 일들도 결국에는 삶이 되어버리지요.
"자살"이란 단어가 이젠 귀에 익숙해질만큼 사회가 변해가고 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중학교 까지 다녔고, 고등학교는 서울로 올라와서 다녔지요.
오빠둘과 자취를 했는데 큰오빠는 직장에 작은 오빠는 저와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지요.
방이 단독주택 2층에 있었는데 겨울에는 파이프가 얼고 물이 나오질 않으면 1층
마당에 있는 수도에서 빨래를 했지요.
물론 찬물&#;51085;였는데 얼마나 물이 찼는지 빨래를 하다보면 코에 고드름이 끼고
어느 새 눈물이 방울 방울 떨어져요.
같은 집에 사는 아주머니께서 " 학생 우리집 세탁기에 돌려줄까? "
하는데도 저는 손수 빨았지요.
그때는 무엇하러 도시에 와서 이고생인가 싶다가도 막상 제가 없었다면 오빠들
둘이서 어떻게 살수 있나? 싶은 생각에 위안을 얻기도 했지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학원이나, 롤러스케이트장에도 다니고
친구들끼리 미팅도 하고 일요일이면 약속해서 나들이도 다니고 했지만 저는
늘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여느집 엄마들이 하는 일들을 해야만 했지요.
지금 소년 소년 가장들이 하는 일들이 눈에 선하게 다가오네요.
늘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고 또 시간이 생겼다 하더라도
저녁시간이 되면 으례히 집에와서 저녁준비를 해야만 하는 학창시절...
그래서 늘 지금표현 방식을 이용하면 왕따 아닌 왕따가 되는 거지요.한 여름밤엔 밤하는의 별들을 수도없이 바라보면서 끝도없이 하늘로 딸려올라가기도 하고, 괜히 내 신세가 처량맞아보이고 ..그러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 ... 하면서 단골노래인 캔디를 불러보곤했지요.하지만 사춘기 시절 감정이 더 풍부해지면 위험한 생각까지도 하게 되지요.
괜히 누워서 숨을 들여마신뒤 참다가 참다가 얼굴이 시뻘개져서 숨을 뱉지요마땅이 죽고 싶어도 보기좋게 죽고 싶었거든요.그러다가도 시골에 계신 엄마 아빠 얼굴을 떠올리면서 "만약에 내가 죽으면 우리 엄마 아빠 얼마나 슬퍼하실까?{"자식이 앞서가면 평생 가슴에 맺히실텐데 더군다가 자살했다 하시면 얼마나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자학을 하실까?를 생각하면 차마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시장에를 거쳐서 집으로 오는길에 늘 시장 사람들을 보게 되지요.
저분들은 저렇게 열심히 사시면서도 재미있게 웃으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보내는데, 나는 행복투정을 하는구난 하고 느끼게 되더군요.누구나가 삶에는 무게가 따르는 모양입니다.하지만 그 무게에 짖눌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시장터로 나가서 시장을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그곳, 겨울이면 찬바람이 쌩쌩지나가고 여름이면 선풍기도 없이 땡볕에서
삶을 값지게 살아가는 인생들을 보시면서 그곳에서 삶의 소중함과 지금내가 처한 환경이 포기하고 무릎을 꿀어야만 승리하는 가를 생각해 보세요.
다들 생각대로 잘되고 바램하는 대로 이루어 진다면 하느님께서 인간을창조하지도 않했을 겁니다.
우리는 태어난 보답으로 갖가지불미스런 일들로 이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이들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성실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모두가 다 몇만분의 1 로 행운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덪부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 잘되진 않지마는 한마디라도참으면서 살자는 거예요.
다른 주부 못지 않게 저도 헤어지고 싶다는 생가도 해 본적이 있고 아마 기분이 상할때면 언제든지 또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그래도 모든 불상사는 다음으로 미루면서 오늘 일들 생각하면 이게부부가 살아가는 정이구나!를 느끼실 겁니다.
모든 주부여러분 조금 만 더 참고 인내하면서 살아가면 반드시 60세가 넘어서그대 헤어지지 않은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실 행복한 날이 올거예요.
전 인류가 다들 그렇게들 한세상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참을 인자 세번만 생각합시다.그러면 꼭 평화가 깃들겁니다.
디토의 오늘이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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