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가 2월 10일에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그렇게 기쁘지 만은 않습니다.
조금은 힘든 결혼생활이 될것 같거든여...
저희 형부가 되실분의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언제까지 살수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언니는 끝까지 결혼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부모님도 언니의 고집을 꺽지 못하시고 허락은 하셨지만...
매일 매일을 눈물로 보내고 계십니다.
언니역시 힘든결혼 생활이 될꺼라는걸 알고있지만...
형부를 너무 사랑해서..형부의 병까지도 너무 사랑해서 아픈 형부를 버려둘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결혼을 결심했데요.
이세상에서 제일 착한 우리언닌 이렇게 부모님 가슴에 못을박고 결혼하는게 맘에 걸리다면서 결혼식도..예물도..혼수도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래서 엄마께서 더욱 속상해 하세요.
형부가 많이 아프신 만큼..언니는 그냥 간소하게 반지만 교환하고 조그만 방을 얻어서 같이 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엄마나 저로서는 왠지 언니가 주눅들어 결혼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말리는 힘든 결혼을 선택한 언니지만...
언니의 선택에 후회가 없길..그리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FOR YOU - 조성모
힘든결혼을 선택한 언니에게 힘을주세요..!!
유영실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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