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미워~잉!!
이지은
2001.02.08
조회 18
제게 힘좀 주세요.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올해 제게 중요한계획이 하나생겼어요. 뭐냐면요 대학이요! 고등학교졸업한지도 횟수로 5년째인 제가 학교엘 가려고 맘먹었답니다. 늦게나마 결심한 제자신이 쬐금 자랑스럽기도 했구요, 새로운희망에 무지 행복해하던참이었죠. 근데 그전에 해결해야할 장애물이 있었죠. 제가 다니는 직장이 7시퇴근인데 학굔 6시 첫수업이에요. 그래서 전 7시부터인 2교시부텀 듣기로 결심했죠. 가는시간을 감안해 30분정도 일찍퇴근을 해야했기에 사장님 심기만을 살피길 며칠...정말 떨어지지않는 입으로 얘길꺼냈어요. 첨에 잘했네! 하시더군요. 그말에 용기를 내서 30분조기퇴근얘길 했더니... 글쎄 그럼 6시40분에 나가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야간은 시험만잘보면 되지?하시지 뭡니까. -수업을 잘들어야 시험을 잘보죠!-라고 말하고싶은걸 꾹 참았답니다. 세상에! 30분과 40분 10분차이에 그렇게 쫌스럽게 나오실줄이야... 첨부터 이렇게 나오시는데 앞으로 다닐일이 참으로 암담해집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힘없는 제가... 맘같으면 굿바이하고 싶지만 학비를벌어야했기에 우울한마음을 추스려봅니다. 춘애씨께 조그만 위안이라도 받아야 더기운이 날것같아요.
공전 그리고 일식-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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