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여보의 배
한명희
2001.02.06
조회 21
저의 남편은 현재 키 :167 몸무게 :85kg
이정도의 상태면 알만하시겠지요???
저희는 연애 3년 결혼2년째입니다
제가 처음 남편을 만났을땐 이렇게까지
뚱뚱하지는 않았습니다
날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 허리36~38인치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30인치였으니까요
이러다 보니 잘룩한 키에 배는 거의 자기의 키만큼 나오게
되어 정말 뒤에서 엉덩이를 발로 차면 데굴데굴 굴러가게
생겼으니 실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만삭의 배를 약 2년정도 간직하던
당신이 어느날 저에게 "명희야, 나 결심했어."
하는 거예요, "뭔데?"
"이제부터 다이어트 한다" 하시는 거예요
제가 믿을 수가 있어야지요
지금까지 수십차례시도를 했는데 모두 작심3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그래 그러면 당신이 하면 나도한다"했지요
그런데 글쎄 진짜로 하는거예요
밤 11시만 넘으면 냉장고 여기저기 뒤지던
11시부터 먹기 일과 시작이던 남편이 글쎄
이제는 뚝 끊은 거예요.
며칠전에는 제가 밤10시쯤에 밥을 먹으려고 같이 먹자고
하면서 냄새를 풍기며 살살 꼬시는데도
도통 먹질 않는 거예요. 이만하면 가능성 있죠????
여러분 ,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이제는 정말이지 결심한 나의 남편
장하다 , 화이팅,
날씬한 몸매를 상상하며 ....
쿨--루시퍼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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