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월 둘째주가 되었네요...
전 방송을 비록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듣고 있는 23살의 직장인이랍니다.
제 남자친구는 군인이예요...
지금은 병원에 입원중이지만 이번주 7일날 퇴원을 한답니다...
퇴원은 7일인데 벌써 글을 올리냐구요?
그건 제 남자친구가 군인이잖아요... 만약에 제가 7일날 사연을 올려서 언니께서 방송을 해주신다고 하더라도 제 남자친구는 복귀한후라서 방송을 들을수가 없거든요... 병원에 왜 있냐구요?
작년 12월 휴가를 2틀 남겨두고 다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을 해서 수술까지 받게 되었어요... 입원을 한지 한달이 훨씬 넘었는데 이제서야 퇴원을 한대요...
근데 언니~! 전 걱정이 되요...
다 나아서 퇴원을 하는게 아니거든요. 병원에서는 이달 말일쯤 하라고 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병원에 있는것이 너무 싫은가봐요...
아직은 다친곳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데...
복귀하고 다음날은 8일부터는 부대에 비상이 걸린다는군요... 비상이란 아마도 훈련을 받는다는 것이겠죠?
아직 다 나은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걱정이 되여...
군인이 아니라면은 제가 매일매일 잔소리 하면서 잘 돌봐줄수 있을텐데.
가끔은 남자친구가 군대간것이 너무너무 화가 날때도 있답니다.
언니~! 제 남자친구가 복귀를 하더라도 항상 몸조심하라고 얘기좀 해주세요... 남자친구가 다치면 제 마음은 더 아프다고...
그리고 저와 제 남자친구를 위해서 이노래도 틀어주시면 안될까요?
강현수의; 쿠테타
군인인 남자친구의 퇴원을 축하해주세요...
박명희
200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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