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이 흔들릴까여?
홍장옥
2001.02.06
조회 19

안녕하세여..
저에겐 300일이 다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여태까지 심한 싸움을 한적도 없는(?) 아주 좋은 사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가 대학원 공부를 해야하는 바람에
저 혼자서 오빠가 수업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답니다.
기숙사에 있는 바람에 밥을 혼자 먹으러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한 2주정도 한끼먹기 운동을 했답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되니까 연락이 예전보다 뜸해지고,
물론 오빠가 잘해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예전만큼 잘해주지
못하니까 쫌 서운하더라구여...욕심이 지나친거져???
그런데 요즘들어 그저 후배로만 생각했었던 아이가
영화보러 가자, 밥먹으러 가자, 전시회가 있는데 가지 않겠냐
하며 자꾸 전화가 온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빠가 아닌 그 후배의 문자가 와있고...
참 힘들답니다. 첨에는 그냥 기숙사에 있는것보단
나도 내 생활을 즐겨야하지 않냐 라는 마음으로 그
후배를 만났는데 이렇게 제 맘을 흔들어 놓을진 몰랐어여.
그 후배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만약 알리면 상처를 입을까봐, 언젠가는 상처를 입을꺼
빨이 안겨주는게 상책일까여? 물론 이런 사실을 남자친구도 모르고있고...참 답답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여?
젝스키스의 MISS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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