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센스 넘치는 재미난 얘기(사건실화)
김종일
2001.01.22
조회 29
나의 친한친구 임한수 라는 친구의 사건 실화 입니다. 이 친구는 100짜리 오락을 엄청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 중의 하나 입니다. 보글 보글을 100원 넣고 무려 4-5시간을 할 정도 이니까요. 아무튼 오락을 엄청 잘해요. 친구의 직업은 남자미용사 입니다. 이 친구가 명동의 김선영 미용실의 보조로 있을때 외국 여자 손님이 머리 손질이 끝나고 머리를 감겨 주는 샴퓨를 맡게 됐데요.(머리를 감겨 주는 일).
외국 손님을 "자리에 앉으세요"라고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데 영어가 딸려서 생각이 않나더래요. 생각 끝에 짧게 DOWN 이라고 말을 했더니 대충 알아 듣더래요. 그 다음 물 온도를 맞쳐 손님에게 물온도가 맞냐고 물어야 하는데 또 고민 끝에 자기 손에 대충 온도를 맞춘후 "OK" 라고 물었더니 OK라고 대답을 했데요. 속으로 "이거 힘들구만 영어 공부좀 해야지" 생각을 하고 일을 하고 있는동안 작업이 다 끝난거에요. 그래서 이제 "다 끝났습니다.일어나세요" 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생각이 않나더래요.그래서 고민 끝에 번뜩 영어단어가 생각이 난거에요. 그 것이 무엇인지 알겠습니까?
그친구의 대답은 "game over"
오락실에서 오락이 끝나면 화면에 크게 game over 라는 글자가 올라 가거든요. 갑자기 그 단어가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 거에요. 정말 대단히 뛰어난 센스 아닙니까.

강현수-쿠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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