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윤미라
2001.01.19
조회 39
안녕하세요!!
''가요속으로''에는 첨 사연입니다.
저와 주파수 93.9와의 첫만남은 이렇습니다.
3년전 지금 사는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지역의 문젠지, 우
리 라디오 안테나의 문젠지 다른 라디오 방송은 잘 안나오
는데 이상하리만치 93.9는 잘 나오더라구요. 생소한 방송내
용에, 형식에 호기심반, 무심반으로 듣기 시작했지요. 근
데 글쎄 93.9는 사람을 끄는 힘이 있나봐요. 금새 그 편안
하고 다정다감함에 푹 빠졌답니다. 나도 모르게 주위 사람
들의 주파수를 93.9로 맞추도록 권하기도 하고요.
저와 93.9 와의 인연은 아주 우연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
면 필연이었나봐요.
학기중엔 출근길과 퇴근길에 들을수 있는 프로가 전부였는
데요. 지금은 방학중이라 거의 하루종일 93.9와 함께 합니
다. 그중 변춘애씨가 진행하는 ''영화음악''과 ''가요속으
로''를 가장 재미있게 듣고 있답니다. (''저녁스케치''도
요. 아직 담당 프로듀서시죠? )
사설이 길었죠?!
이제 본론임다.
얼마전 남편이 직장을 그만뒀어요.
3년간 거의 일요일도 반납하고 일해왔던터라 일단 사표를
제출하고 한 2주간 휴지기를 갖고 그안에 새직장을 구하겠
다는 계획이었죠. 며칠을 잘 쉬었습니다. 2주째 들면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까싶은 마음 때문인지 얼굴에 근심기가
보여서 많이 안스럽더라구요.
근데요. 남편이 드디어 새직장을 구했답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상할 만한 축하 선물이 뭐 없을까
고민했는데... 어제 방송에서 힌트를 얻었답니다.
iii <김광석 콘서트> !!! 귀가 번쩍 하더라구요.
제 사랑의 마음에 ''가요속으로''에서 주는 콘서트 티켓을
더하면 아주 멋진 축하 선물이 될꺼예요.
축하해주실거죠?!!!
아! 신청곡임다.
김광석의 ''일어나'' 나 god의 ''촛불하나'' 중 한곡 들려
주실수 있을 까요? 남편과 함께 듣겠습니다.
아!! 제 연락첩니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21 무지개마을 506-
1502
전화: ***-****-****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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