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듣기만 하다가 처음 참여해 봅니다. 김광
석씨 추모콘서트에 너무 너무 가고싶어서 라는 좀 죄송스러
운 사연으로 띄우게 되서 너무 죄송하구요 ^^*
저는 그 콘서트에 새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가려구해
요. 일년 반전에 친구의 결혼식에서 신랑의 남자친구로 처
음 대면을 했죠. 그때 같은 차로 공항까지 가고, 뒤풀이도
하고....저는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꼈답니다. 그런데 그
는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보름전 그 결혼한 친구의 소개
로 저는 그 사람을 이제 정식으로 소개받게 되었답니다. 그
때 차안에서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김광석씨 콘서트
에 갔었던 서로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우리의 대화를 이어가
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어색했던 대화가 점차 안정을 찾아
가던...그리곤 성격은 틀리지만 비슷한 정서와 가치관을 가
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죠....
아직은 어색한 우리의 만남....우리는 32동갑....글쌔요 서
로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가 쉽지는 않네요...그리고 제
가 그 사람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힘들어
요... 콘서트에 가서 우리의 거리감을 좀 좁히고 싶어요.
우리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김광석씨 노래를 들으면서 더
편안한 만남으로 이어가고 싶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연락처 : ***-****-****
신청곡 : 김광석씨의 일어나를 듣고 싶어요
우리의 만남을 이어주세요
김수미
200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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