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세요...
이미선
2000.12.27
조회 39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값싸고 시간 많이 때 울 수 있는 PC방...

요즘 우리의 데이트 장소에염..



요즘엔 제 자신에 대해 무척 실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나 이맘때쯤엔 그랬었지만

올 해는 특히 새 천년 밀레니엄이다 해서

각오가 남달랐거든요..

장학금은커녕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느라

권총도 두 개 맞았구요..

영어실력 늘려서 아빠께 당당히 유학의 꿈을 말씀드리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된거 같아요..

내년이면 졸업인데..

흑.흑.. 옆에있는 남자친구가

절 불쌍히 여기기보다 뭘 잘한게 있냐고, 방송 사연까지 올리냐는 빈정거려서

한 대 줘 팼줬더니.. 삐져있네요..

제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로 기분 좀 풀어주실래요?



레드펑키 -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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