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게된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
유성미
2000.12.17
조회 29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인데
지금까지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부모님께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은 언제야?"
하고 여쭤보면 항상
"니가 그런 것까지 안챙겨두 된단다.... "
하시며 말씀을 돌리시곤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챙겨 드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어린 자식한테 부담주기 싫으셨던 건지.....
제가 좀 늦둥이 거든요.....
그런데 요며칠전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12月 18日 이라는 것을....... ^O^
혼자서 쭈~욱 계산을 해보니 올해가 결혼 31주년이 되는 해더군요~
요번에는 제가 꼭 챙겨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저때문에 사신다는 아빠, 엄마께 무엇인가 해드리고 싶은데......

내년후년 이면 환갑을 맞이 하시는 아빠는 아직도 사업을 하십니다..
저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지요~
그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교 편입 시험에 꼭 합격할 겁니다!!
그래서 부모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젝스키스 무모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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