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된 이유는 너무나도 어린맘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제가 사랑하는 선생님께.. ㅜ.ㅜ 바로 그 사건은 일주일 전 제가 좋아하는 바로 그 선생님 수업시간 이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선생님은 아주 잘생기고 매너좋은 수학 선생님 이셨답니다 그날도 다름없이 저는 공부는 뒤로 밀어놓고 선생님에 얼굴에 도취되어 수업도 귀에 안들어 왔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 번호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뭐가 먼지도 모르고 앞으로 나갔죠 선생님께선 너무나 다정히 이 문제 풀어보라구 하시는 거예요 다른 수업시간에 그런말에 콧방귀도 안뀔 저지만 아이들에 도움을 받아 죽을 힘을 다해 정말로 열씸히 풀었답니다 그건 다 이유가 있지요 선생님께서 문제 잘 푼학생에겐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거든여 저는 그 선생님에 손길을 바랬던 겁니다 제가 문제를 풀고서 너무나 당당히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선 갑자기 칠판 쪽으로 고개를 돌리셨죠 저는 내 머리 쓰다듬어 줄려고 그러는 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나 다정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진 것입니다 저의 눈빛은 벌서 격별에 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꽃미남 선생님께서 코를 파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사람인데 코 팔수 있지. 하지만 그 생각과 함께 스쳐가는 것이 있었으니.. 잘한사람에게는 머리를쓰다듬어주시는.. 저는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은 벌써 벌려졌더군여 선생님이 아직 손에 건더기가 제거되지 않은채로 너무나 사랑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더군여.. 저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선생님에 손길은 너무나도 좋지만 그 위에 묻어 있는 이물질.. 저는 또 생각했습니다 머리는 감으면돼.. 이제 까지는 다 참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또 터지고 말았습니다 선생님께선 갑자기 이물질이 제거 되지 않은 손으로 얼굴에 머리카락이 묻엇네 하면서 그 이물질과 저의 얼굴에 접촉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까? 선생님손에는 이물질 때문인지 끈적~끈적한 느낌까지 들더군여... 저는 그냥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화장실을 간다면서 밖으로 나와 엉엉 울었습니다 물로 집에가선 수세미로 얼굴껍질 다 까지게 씻구여 아무리 얼굴을 씻는다 해도 제 마음에 건더기 만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계신 선생님 여러분 제발 수업시간에 코파지 마세요!!!
프리마돈나의 사랑-엄정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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