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저작년 12월 31일 남편은 망년회 자리에 나갔다가 다음날 새벽 -1999년 1월1일04시경 집에 들어왔습니다.물론 술이 남편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용케도 집은 잘도 찾아 오더군요.들어오자 마자 뻗어버리더군요. 여기까진 아무런 일이 없었습니다.제가 그날 동창회가 있어 나가봐야겠어서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저희집은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어 필요 할때마다 돈을 탔썻습니다.)이럴수가 남편은 지갑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저를 의심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러지 않았고 모든 카드는 분실 신고를 하였습니다.현금이 일이십만원은 들었다는데 얼마나 속이 상하든지 일찍들어 와서 그돈 나한테 썻으면 아깝지나 않지.가슴이 찌져지듯하더군요.그렇게 잊혀져 갈때즘 3월경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이사짐을 열심히 싸다가 책장정리를 하는데 책장 위에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시커먼것이 뚝 떨어지는것 아니겠습니까.둘은 눈이 둥그레 졌습니다.누가먼져랄것도 없이 손을 뻗쳤고 남편이 먼져 싹 낚아 챘습니다. 아뿔사 아까운것 .그것은 바로 두달전 잃어버린 지갑이었습니다.지갑이 발이 달렸을까 왜 거기 올라가 있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남편도 모르는 일이라더군요.그래서 저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남편이 취중에 내지갑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런것 같았습니다.남편에게 돈을 타 써다보니 작업을 한번씩 들어 가거든요.특히 술이 챈날은 덮어 씌우기도 좋다보니 꼭꼭 1,2만원씩은 꺼내오다보니 남편도 눈치는 있는 것이라 그런 행동을 한것 이었습니다.우린 그돈으로 이사를 하여씁니다
화이트뱅크 HOLD ON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