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연말에는 회사 동기들과 밤을 꼬박 세가며 강남을 누비고 다녔었다.
이세상에 우리들만 있는것처럼 떠들고 웃고 밤거리를 휘저으며...
2000년 들어 맞는 첫 연말은...처량하기 그지 없다. 내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몰랐다.. 결혼과 동시 아기까지. 연말의 밤은 커녕 낮동안에도
밖을 구경할수 없는 신세라.. 새천년의 연말을 이렇게 방콕에서 보내야
한다니 너무 슬프다. 울 남편은 오늘도 회사 망년회라구 늦게 온단 전화
를 했다.. 아... 누가 나좀 구제해 주세요~~!
나를 불러주는 소리-수와진
2000년 연말은 내게 고통이다...
유현주
200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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