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을보냈어여,맘편하게보내야하는데바버같이울었어여..
정혜원
2000.12.13
조회 38
455일을 같이 보낸 사람이있었는데..
그 사람이 오늘 제 곁을 떠났어여..남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단 한순간이라두 그 사람없는 날 생각해본적이없었는데..
오빤 청주에서 학교를 다니구 전 인천에서 학교를 다녔어여..
2주에 한번씩 만났는데, 우린 서로를 너무 사랑했어여..
싸운적두 없었구..
오빠 보낼 때 울지 말았어야하는데...
오빠 배웅두 못해준 그런 바보같응 여자 친구랍니다.
낼이 입대에여..
논산으루 가는데, 전 낼 기말고사를 봐야해여..
바보같져?
오빠랑 마지막으루 점심을 먹고 보냈어여..
집까지 절데려다줬는데, 평소때처럼 서로 웃으면서 같는데,
막상 집근처에 와서는 눈물을 감출수 없더라구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오빠야 예쁘게 기다리구 있을께..빨리 다녀와..
사랑해..
우리 오빤 바보같아여...
아까두 "혜원아, 오빠 없는 동안 미팅두 많이 하구,다른 사람두 많이 만나봐.."
"비교해봐두 내가 최고일꺼야..흐흐~~"
넉살좋은 울 오빠....
잘 다녀와..그러게 내가 뭐래-오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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