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눈과 사연이 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작년 9월. 그때 저는 애인이 없어서 한참 채팅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 하이텔 아이디를 ''첫눈오면''으로 했는데 그때 지금의 제 애인을 대화방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애인은 컬퓨터를사서 처음 채팅을 하게 되었고 그 채팅상대가 바로 저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깊은 인상은 남게 되었지만 제 애인에게는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래서 서로 별관심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2월이 되었고 작년 12월6일. 제가살던 천안과 제 애인이 살던 이천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 애인은 첫눈을 보며 제 아이디를 생각해냈고 3개월만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눈으로 인해 연락을 하게 된 것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때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우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첫눈이 아니었으면 우리의 만남은 없었겠지요. 그래서 어제밤 우리는 비록 떨어져있었지만 첫눈을 바라보며 그렇게도 좋아했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우리사랑의 1주년을 축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더 뜻깊은 1주년을 맞이할거라 생각합니다. 꼭 축하해주세요. 몸 건강하시구요. 참. 이노래 제 애인에게 들려줬으면 해요
작은 시간-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