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 때문에 속이 상해여..

그 녀석이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여... 혼자선 감당하기 힘든 일을...

그런데 그 녀석이 내색 조차 하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더욱 속상해여..

태연한척 하는 그 녀석의 모습이 더욱 안타까워 보이구여.. 그 녀석에게 위로가 아

닌 화를 내어 버렸어여... 솔직히 답답하고 화가 났어여.. 그냥 차라리 울어버리려

면 조으련만... 아직 애 같다구 생각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그 녀석도 훌쩍 커 버

렸나봐여... 그 녀석에게 친구가 무엇인지 얘기 해주고 싶어여...

친구란 기쁠때보단 슬프거나 힘들때 더욱 필요한거라구여..

그 녀석이 늘 하는 말이 있어여 " 전화 할께" 갑자기 그 말이 듣고 싶어지네여..

지금의 시련이 그 녀석에게 큰 밑 거름이 됐으면 좋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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