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이세상에 있게해준 시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이성애
2000.12.13
조회 136
안녕하세요? 10개월된 아들을 키우고있는 새내기 주부입니다.
오늘이 제 남편의 생일이거든요. 남편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띄웁니다. 부디 꼭 읽어주셨으면.. 부탁드립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처럼 소중한 남편을 제에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남편의 탄생이 저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늘 대화와 이해와 관심과 사랑의 방법으로 가정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셨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대연씨.
너무 자상하고 사랑으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멋있는 남편이에요.
아직은 짧은 결혼 생활속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가정내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며 불만을 표시하기보다는 스스로 사랑으로 이해하고 절 위해 울어주고 안아주고 웃어주는 그런 따뜻한 남편....
그냥 저절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부모님의 고마움이 아닐까요?

사랑으로 만나 첫아이를 임신했을때.
유산끼로 힘들어하는 며느리를 위해 눈물을 보이시여 걱정해주시는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 아직까지 잊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눈물을 보이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때 기쁨을 누리게 되는데 그 분이 시부모님이라는 사실에 뿌듯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며느리도 딸 처럼 늘 걱정해 주시며 먹고 싶은것은 없는지.건강한지.. 늘 물어주시고 우리 가정을 위해 먹을것과 마실것을 주시고 아직까지도 늘 수고해주시는 부모님.
늘 밝은 목소리로 아가야!! 하시며 반갑게 맞이 해주시는 부모님의 사랑 정말 감사드립니다.
손주 키우느니라 힘들어 보이는 며느리를 위해 시댁에선 편히 쉬라며 집안의 모든일을 하시는 어머님. 때론 손수 요리도 하시고 설거지 까지 해주시는 아버님. 늘 죄송스러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대연씨 낳아 기르시며 갖은 어려움은 잊으시고 기뻤던 시절만 기억하세요 .
이제 제가 대연씨.성종(아들)이를 위해 부모님께서 사랑으로 지켜주신가정.
믿음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 이제 저희가 효성을 다하여 부모님을 섬기겠으니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의 사랑 아직은 이렇게 말로밖에 표현할수 없게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님 아버님 대연씨를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사랑할거야-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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