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타까워요. 도와 주세요.
노경심
2000.12.13
조회 4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7살 초보 엄마 랍니다.

몇주전 부모님의 30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딸로서 처음 축하 드리며 한 잡지에 사연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선물할 가족사진 촬영권을 선물받게 되었는데
글쎄 남편 때문에 아무 쓸모가 없게 되어버린거 있죠.
너무 속상하구 서운해서 그날은 잠도 오질 않더라구요.

사연은 딸 아들 서울과 인천으로 보내놓구
두분 외롭구 적적하게 사시는데..
몇달전 이쁜 외손녀를 보셔서 넘 좋아하시는거예요.
담 달이 돌인데 거의 반은 시골에서 자라다시피했걸랑요.
그래서 부모님 결혼 기념을 맞아 가족사진을 찍어 선물하구 싶었는데
그게 됐걸랑요.
근데 공짜라서 그런지.... 실망뿐이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평일엔 쉬는 날이 없걸랑요.
식목일 크리스마스 할거 없이 모두 일하러가기 바쁜데,
사진관에선 평일 밖에 사진을 찍을수 없다잖아요.
뭐가 안되려면 그런가봐요.
오히려 같이 못가게되어서 미안해 하는 오빠 보기가 더미안하구.

엄마 아빠 한테 잔뜩 자랑해 놓았는데...
오빤 돈 주고 찍자 그러는데, 여자맘이 또 그게 아니잖아요.
시댁어른 드릴것두 아닌데 ..
남편 쉬지않구 일해 번돈 쓰기가 넘 미안 한거 있죠.

그래서 언니 이렇게 하소연 합니다.
이런 불쌍한 저에게 좋은 방법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help me!! 도와 주세요.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김현식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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