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애인...도대체가
이동규
2000.12.12
조회 33
어제 저녁에 집에 놀러 왔더군요.. 친구랑.. 그러더니..저에게 치킨이 먹고 싶다고
치킨을 사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전..이근처에는 맛있는치킨집이 없어서 주문후 가질러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솔직히..저녁 9시라 먹기도 싫었고.. 추워서 가질러 가기도 귀찮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먹자고 그랬더니..자기가 치킨도 사고 제 차를 빌려주면 자기가 가질러 간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러라고 했죠..
그리고..제 여자친구는 서툰 운전솜씨로 치킨과 맥주를 사와서 맥주도 한잔하고 놀다가 그녀는 친구랑 집에 갔습니다.. 넘 춥다고 나오지 말라고 해서 그냥 보냈는데..그게 저의 실수 였습니다..
아..여자친구가 삐쳤냐고요..?? 그정도로 속이 좁지는 않죠..
오늘 낮에 출근을 하려고 차키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차로 가보았더니..이런..이게 무슨 일입니까..제 여자친구가 시동도 끄지 안은채..문만..삑삑이로 잠근거 있죠..그래서 하루 종일 시동이 걸려있었답니다.. 기름은 바닥나고..너무 너무 열이 받더군요..
사실 말이나왔으니 말인데..이번이 한번도 아니고.. 예전엔 라이트를 끄지 않아.. 빠뎃리가 나가서 출근도 못하게 하더니..이번엔 시동을 하루종일 켜놓았으니
열 안받겠습니까..?!!
그래서 전화를 해서 막 화를 냈더니..제 여자 친구 왈 차안에 퍼진 치킨 냄새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거 같다면 웃더군요..
아!그리고 또 생각이 나서 말인데.. 요번 여름엔..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여름이라..차를 새워둔후 차를 타려면 차안이 덮잖아요..?! 그래서 저와 제 여자 친구는 창문을 열고..차문을 활짝열어놓은후 잠시 차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후 저희는 시외로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그래서 식당앞에 주차를 한후..차에서 내려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데 제 여자친구가 차안에서 안내리고 무언가 찾더군요..그래서 물어보았죠..뭘찾냐고!! 그랬더니 신발 한짝이 없어 졌다는겁니다.. 제 여자친구는 차를 타면 양반다리를 하는 버릇이 있거든요..그래서 저희는 의자 밑으로 들어 간줄알고 찾아 보았는데..30분이 넘도록 찾아도 없는거에요.. 저와 제 여자친구는 넘 기가 막혀서.. 서로 의아해 하며 귀신이곡할노릇이라며 말을 하다가 상황을 생각해 보니까..아까..처음 일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우선 절뚝거리는 여자 친구를 대리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은후 처음 차를 주차해두었던 곳으로 가보니..차바뀌에 이리 저리 눌린 그녀의 구두가 있더군요..
애기는 이렇습니다. 처음 차를 탈때 차안이 너무 더워서 문과 창문을 열어두고 있을때..제 여자친구가..한쪽발은 차안에 한쪽발은 도로에 내놓은후..도로에 내놓앗던 발이 아퍼서 신발을 반쯤 벗고 있었는데.... 가자!하며 차문을 닫을때..
제 여자친구는 도로 에 내놓은 발을 그냥 신발위에서 들은체 양반다리를 하고 온겁니다..그러니 그신발은 그곳에서 다른차 바뀌밑에 있었구요..
어찌나 웃기고 기가막히던지.. 24살인 제 여자친구 건망증이 넘 심하지 않나요..
변춘애씨..제 여자친구 어쪄면 좋죠!!
이빨뽑기-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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