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된 새내기 주부예요.아직 결혼식은 못했지만 내년 가을에 해요.
철없는 나이에 시집와서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어려운 일은 많지만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지금은 임신4개월 인데 어린 나이에 아기 엄마가 된다는게
두렵고 겁나기도 해요.
내년에 아기가 태어나면 내이름 현주라는 이름보다 누구의 엄마로
불리겠죠.서운하긴 하지만 아가를 생각하며 웃으려구요.
남편은 카센타에서 일하는데 겨울이라 많이 힘들꺼예요.
내가 걱정 할까봐 말은 안하지만 추운겨울에 손꽁꽁 얼어가며 차밑에서
일하는거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집에와도 내가 짜증만 내구 힘들게해서
아마 많이 속상할꺼예요.오빠 마음알면서도 화만내는 내가 어리긴 어린가봐요.
모처럼 쉬는 일요일엔 잠만자지 말구 어디 여행이라두 가자구 졸르기도 하고
하지만 일요일엔 항상 잠만자는 오빠가 미울때도 있었어요.
지금까지 오빠랑은 가까운 롯데월드 그것두 밖에서만 구경한것밖에 없어서
서운할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오빠의일이 힘들다는걸 알고 일요일엔 쉬고싶어 하니까 얼마나 한주동안
힘들었으면 잠만자려구할까 안쓰러워요.
그래두....
이번겨울엔 둘이 꼭 여행을 갈꺼예요.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추억이 남을만한 그런곳으로요.....
어디가좋을지 말해주세요.
그리고 우리남편 사랑합니다.
내년에 태어날 우리 아가도...........
행복하세요...RETURN OF THE BOMB-지누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