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듣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어 사연을 남깁니다. 일년 몇개월 전부터 저희 집 밑에 대 규모 기업형...약 4만마리 가량의 불법 양계사가 들어와 건축주와 면과 군과 길게도 외롭게 싸워 오셨습니다. 그동안 손수 양계장이 불법건물이고 면과 군의 불법행정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셨어요. 얼마전에는 도민일보에 크게 기사가 나기도 했답니다. 지금 검찰의 조사가 공무원과 건축주를 대상을로 조사중이긴 한데 민사까지 판결이나서 이 사건이 종결 지어질려면 1,2년은 더 걸릴것 같아요. 지금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밤마다 가슴 앓이 하시면서 가장 약한 자의 입장에서 여기까지 이루신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께 사랑하고 최고로 존경한다고 전해주시겠어요? 그리고 나머지 일도 진실이 밖혀져서 분명히 잘 해결될거라고 말씀해 주세요. 얼마전 집에 가서 평소에 보지 못한 아버지의 얼굴에 툭 튀어 나온 광대뼈와 허연 머리, 푹 패인 주름살을 보고 가슴이 매여 오더군요.
"랑스런 아들이 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대만큼 ...-REF
아버지, 어머니 힘내세요.
구자정
200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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