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장정인
2000.12.12
조회 39
지난 토요일 괜스레 짜증이 나서 친구에게
속풀이를 해댔는데...
지금도 그 친구 얼굴 보기가 미안해서요.
그동안 나한테 서운하게 했던 말못하고 담아
두었던 말들을 마구마구 쏟아내었는데...
바보처럼 울면서 말이예요.
그런데, 그 친구 화도 안내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렇네요.
이 마음 어찌해야 할지
많이 불편하네요.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하고 화를 내는건
내 자신이 더 괴롭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군요.

그리고,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신청곡 1. 최성수의 해후
2. 조용필의 큐
3. 김건모 박광현의 함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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