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건가 봐요....그쵸?
윤성혁
2000.12.09
조회 43
안녕하세요?변춘애씨...
나를 포함해서 혹한추위 속에서도 꿋꿋이 경계 근무를 서고 또 하룰 먼동이
터오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자랑스런 나의 전우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를내어봐요..
이제 전18개월을 흘려보낸 상병이랍니다..
번호표를 붙이고.유격 유격 !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시간 빠르죠?
이곳에서 전 아주 많은걸 배우는거 같아요...연배높으신 어르신들이
왜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한다! 고말하는지 이제야 알겄같구요.
이제막 군입대를 앞둔 나의 자랑스런 아우님들 ..결코 두려워 하거나
의기소침해 하지 말길 바래요....
항상 그렇듯 세월은 자신의 거울이라 잖아요..
나이가들고 푸념을 야기 할때 당신이 얼마나 자랑스런 모습이었던가를
깨닫게 될거예요......
사랑하는 모든 장병 여러분 미소뒤에 숨겨진 아픔을 이젠
깨달을수 있겠죠?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수 있게된 당신에게 축하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변춘애씨도...비록 지금은 힘들 지만 진정 한 땀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전우들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을 생각해서 밥한숟가락 못넘기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건강히 당찬 모습으로 전역하길 바란다고 전해주시구요...
우리 멋진 승리자들 화이팅!........

나의 나를 사랑하면서-베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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