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주년 결혼기념일을 이제 막지난
중초보 주부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저희 결혼기념일도 잊고 지냈군요.
5년만에 일요일이 돌아온 기념일인데.
남편에게 준 선물이 기막히게도 유산의 아픔이였답니다.
일차적으로 저는 물론이지만 남편은 내색도
못한것이 넘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세번째 유산이라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나
큰 시련을 맞았습니다.
두번째는 남편이 미워지는 우울증에 시달리며
남편의 해외출장으로 외로움은 더했는데, 지금은
도리어 제가 미안하고 어찌해야 할지모르겠습니다.
제일 힘들어 할 시간에 힘내라고 좋은 음악선물로
달래주고 싶구요.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군요.
남편이 아주좋아하는노래 젝스키스3집수록곡 Fake G
제가 미안하고 어찌해야 할지모르겠습니다
이정희
200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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