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과 후의 생활이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결혼전에
하도 엄마 속을 썩여서 이젠 잘해야지 했는데....
어제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근데 겨울여행이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사실 이번달엔 시어머니 환갑이 있어서 돈이 무쟈게
들어 갔거든요.그래서 나도 모르게 엄만 왜그렇게 맨날 애들같이 그래.
정말 여기저기 봐도 도움되는 사람 하나없다며 짜증을 내버렸어요.
저희 엄마는 늘 애같어서 누구네집 딸이 뭐해줬더라 누구네집 딸이
김치냉장고 사줬다더라하시는데 참 이딸 가슴 쓰라린건 왜 모르실까
싶어요.정말 속이상해서 한마디 한게 이렇게 가슴아플줄은 몰랐네요.
이번에도 또 못이기는척 가서 비비적거려야 겠네요....슬픈 현실이여.
왜이렇게 시집은 빨리갔는지....
그래서 저희 둘은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있어요.
그런의미에서 저희 엄마 좋은 선물하나 주실래요?넘 무리한가?
아 그리고 저의 엄마는요 핑클 노래를 좋아합답니다..
루비
엄마에게 정말 큰 잘못을 한것 같네여
이주희
2000.12.08
조회 33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