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저희 엄마 생신이세요. 근데 며칠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지금 병원에 계세요. 저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시험기간중에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나 가슴이 뛰고 놀랐는지 그 소식을 듣자 마자 눈물만 흐르더라구요. 엄마가 어떻게 이런일을 당할 수 있는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했다니까요. 지금은 다리수술을 받으시고 병원에 계셰요. 생일을 병원에 누워서 보내는 우리 엄마에게 힘내라고 말씀해주세요. 사고로 많이 놀라시고 조금 우울해 보이시거든요. 항상 생일날 변변하게 해드린게 없는데... 이번 생일에는 엄마 옆에서 정말 정말 잘 해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생일날 엄마가 제가 드린 장미꽃 한송이에 감동하신 적이 있어요. 꽃다발하나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신 엄마가 장미 한송이게 감동하신거죠. 이번 생일엔 더 기뻐하실일을 만들고 싶어요.
이제는-홍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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