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하나에 무너진 자존심..
장정미
2000.12.08
조회 29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을 둔 주부입니다. 어제 아이들 급식비랑 우유값을 은행에 이체 시킬겸 년말이라 달력 하나받아올라고 모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직원에게 우유값,급식비를 주고 "달력 나왔으면 주세요" 했더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통장잔액을 보더니 안된다고 하면서 이 통장 말고 정기예금 ,보통예금 통장이 있어야 되고 통장잔액이 왼만큼 되야 한다고 하면서 시큰둥하게 대답을 하더군요
집 가까이에 있고 매월 각종 공과금 , 아이들 급식비 우유값, 각종 자동이체 을 이
은행에서 해왔고 우리같은 서민이 은행에서 달력을 구하지 않으면 다른데서 구할수 없어서 부탁을 했는데 은행직원이 이렇게 무시하는 투로 말을 해서 내가 구걸하러 온 사람도 아니고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고 해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보통예금 통장이 있어도 다시는 그은행에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풍족하게 은행통장에 잔액이 왼만큼 넣어 놓고 사는 서민이 얼
만큼 되겠습니까? 달력하나도 서민을 울리게 하는군요
너무 답답해서 두서 없이 글을 올립니다.
좋은 방송 계속 부탁드립니다.
지누: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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