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친구를 위해... ^^;
친구사랑
2000.12.07
조회 60
놀러왔슴다...

임재범의 2집에 있는 비상을
들려주고싶어서..
남기고 갑니다.

친구(?)좋아하는 노래에요.
직접불러주고 싶지만,..
방송으로 선물주고싶어요.
그 친구..
분명..
유가속 골수팬이라
오늘도..반드시 들을 겁니다.

어제도 방송에 나왔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혹시 .. 아세요?
뜨게질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그 이상한 제 친구...

그친구가 요즘..
좀 아픈가봐요..
아파서 회사도 그만두었다고 하는데..,
하고싶은 거하고 사는 사람이 젤 행복한 거라구
외치고 다닌던 친구에요.

보름전부터는 드뎌..
성악공부를 한다고 좋아하던 친군데..
이틀전에는 힘들어 하더군요.

그친구...
인터넷에서 만났어요.
은혜나눔터라고...
그속에서 그친구 글을 보고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종종 글을 올리는 거 보믄
글쓰기가 생활인가봅니다.
남의 글 보는거 좋아하는 저는
글 읽기가 생활이죵..

아마..
그친구는 저의 존재를 알지 ...
모르겠습니다.

그친구가 직접 저에게 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그친구의 홈페이지를 꼬박꼬박 들어가서
그 친구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는..
함께 기도하고픈...
스토커?..

아닙니다...

어제..
사연이 나왔길래...
그 친구가 그제 올린 글을 제가 퍼다 드릴께요.

**********************************
꿀꿀한 하루...~


방금 병원에 다녀왔어요.
저번주 내내 검사받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 결과가 나왔거든요...

안좋은 결과여서인지..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

1월이나 2월에 아마 2월쯤?
실기시험이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 레슨을 받고 있어요.

근데 의사선상님께서
노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무리라며
다른 거 하래요...
다른거...
그림이나.. 그런거 하믄 안되겠냐고..
그림을?
내가?
뜨아악~~

휴...
웃고 말았지만,
마음이 무거워요.
더구나,
오늘은 학교에서 지정곡의 악보를
받아왔거든요..

노래를 부르고 나면
유달리 힘들고 아파서..
그냥..
피곤해서겠지..
라고 넘겨왔는데..
어떻게 여지껏
견뎌왔냐는 놀란 의사선생님의
반응에....정말로 중병에 걸린 것
같은 무거운 느낌...


집에서도 반대는 해왔지만,
하고싶은 거 하라고..
별로 간섭하지 않으셨는데...
이제 연락드리믄...
아마도
그만두라고 하시겠죠?

어렵게 시작한 공부인데...

기도해야겠죠..
아마도 이길이 내길이
아닐 수도 있고..
아님. ,
이 일을 통해 더 좋은
다른 길이 열릴 지도 모르니..

그치만,
지금은....
다만,
지금은...
무거운 마음..
가눌곳이 없어서리...


마음이..
아파요....
하나님께서 주신 소리...

여지껏 아닐거라며
고개만 흔들다가
이제서야 내 가능성을 시험도 해보고
주신 소리로 아픈 사람들..
위로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면..
주님사랑을 노래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어렵사리 시작한 공부인데..

이제 레슨 보름이 지나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으며 때론 혹독한
야단도 맞으며...
하루하루가 즐거웠는데....
말입니다.

오늘 하루가 참 길것 같은 예감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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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 친구의 글이랍니다.

이친구가 홈페이지를 통해 임재범 노래에 푹
빠져있다고 하더라구요.
제목이 비상...

들려주실지..
모르지만,
읽기만 좋아하는 제가
큰 맘 먹구 신청하는 거... 니깐..
꼭 들려주시길...
부탁.. 부탁.. 드릴께요.
그 친구에게는 이 노래가
새로운 용기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뜨게질 친구뿐 아니라..
이 세상에
아픈사람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울어서 아픈걸..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뜨게질 여자 친구..
아프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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