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일오전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남편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는 말을 하고싶은데..
무언가 감동이 함께 한다면 더 좋을듯 싶어부탁드립니다
부탁이란..
다름아니라.. 저의 편지를 읽어주세요

"사랑하는 성철씨..
기회는 늘 준비하는 사람에게 온다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드디어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가 왔습니다

당신의 나이 40, 그동안 많은 시련들을 겪었습니다
지나간 안타까움들을 떠 올릴때마다
''우리가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며
아쉬워하는 당신모습에 늦게만난 우리사랑 지킬려애쓰는
당신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사랑하는 성철씨..
내일은 당신의 날입니다
당신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과를 재정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도전의 날입니다
아마도 또 많은 시련들이 당신을,
아니, 이번에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슬기롭고 떳떳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우리 함께 헤쳐나갑시다

철없는 아내가 마음가득 사랑을 실어 보냅니다
신효범-그냥 내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