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여름의 일입니다 남편이 산업재해로 팔을 다쳐서 힘든 일을 못하게 되었기도 하지만 I M f 도 오고 해서 집에 있는 냉장고가 중량이 작은 것이지만 큰 냉장고를 살 형편이 못 되어서 중고 시장에 가서 중고 냉장고를 하나 에 10 만원 주고 샀는데 ㅡ 헌 냉장고와 같이 붙여서 놓으니까 ㅡ 색상도 맞지 않고 크기도 맞지 않아서 아이들이 퇴근해서 오더니만 보기 흉하다고 갖다 버리라고 야단이 낫습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ㅡ 다용도 실에도 놓아보고 ㅡ 여기 저기 놓을곳을 찾아 보았으나 결국은 놓을 곳이 없어서 우리방 한 쪽 구석을 차지하게 되엇습니다
냉장고로 아이들에게 얼마나 구박을 받았던지 ㅡ 내가 방송에 글 스는 연습 3 년 만 해서 대형 냉장고 한대 상품으로 탄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때가 바로 내년 입니다

A MOMENT-김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