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같은 사랑~~♡
이경정
2000.12.02
조회 42
번개 맞은 사랑 아시죠??
둘이 처음 본 순간 눈에서 불이 번쩍 나고 운명을 예감하는 그런 사랑요.....
그것도 나쁘진 않지요..
하지만 이슬비 같은 사랑은 어때요??
촉촉히 내리는 이술비는 우산을 쓰고 가기도 미안하죠...
그냥 맞아도 젖는 줄 모르다가.......
어느 순간 보면 어깨랑 머리칼이 촉촉히 젖어 있죠.....
그러나 불쾌하거나 짜증스럽지는 않아요...
왠지 상쾌하고 기분 좋은..... 뭐랄까??
누군가 내 얼굴이랑 머릿결을 쓰다듬어 준듯한.......
사랑도 이런 게 어때여???
첫 눈에 조금 밋밋하고 덤덤해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가슴을 온통 차지해 버린 사랑......
천천히 다가와서 오래오래 머물러 주는 사랑....
이런 사랑 하고 싶지 않나요??? 윙크-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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