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 하는 남편에게 힘들주고 싶어요
송주향
2000.12.02
조회 43
밀레니엄, Y2K를 외친지가 얼마되지 안은거 같은데 벌써 2000년 올한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누구나 한해를 보내면서 해마다 올한해는 내가 과연 해놓은 일이 뭘까?
후회하고 또다시 한해가 시작하면 계획하고 또 무너지고를 반복하며 나이를
먹는거 같아요.
올한해도 어김없이 후회하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남편 이진혁씨가 요즘 업무로 인해 너무 피곤해하고 감기로
힘들어해서 두분의 음성으로 힘들 불어넣어 주고 싶어요.
오늘 아침에는 7개월에 접어든 딸 예림이가 자고 있는 아빠에게 너무도 선명하게
"아빠, 아빠" 하는거예요.
그렇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더니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에 그만 벌떡 일어나는거
있죠.
넘넘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또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예림이가 부르는 "아빠"의 한마디가 오늘 하루는 힘이되고 가벼운 발걸음의
출근길이 되었을 거예요.
지금 이시간 이 방송을 듣고 있을거예요.
매일매일 변춘애씨의 방송을 들으며 저에게 전화하거든요.
꼭! 채택되어 남편의 하루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요.
들어주실거죠. 부탁드립니다.
정연준:오!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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