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여
이경민
2000.12.02
조회 53
안녕하세여?
전 광주에 사는 이경민이라고 합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데 정말 제 친구들한테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어여.
전 미술을 배우는데 예술 고등학교라는 곳에 시험을 봤습니다.
같은 화실을 다니는 두명의 친구도 예술고등학교에 시험을 봤죠.
무지 친했고 시험 보기전에 항상 같이 다니고 경쟁하던 2친구들이였는데~
한심하게도 저 혼자만 그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무지 속상했고 결국은 학교를 조퇴했고 그렇게 4시간동안 울고...진정제를 먹고 하루가 지났죠.
몇일동안 화실에서도 말도 안하고 울기만 하고...
지금은 다른 고등학교 원서를 썼고 이젠 그 친구들과 만날 기회조차 주어지질 않습니다.
지금에서야 사과하고 싶어여.
먼저 축하해 줘야하는 제가 친구들을 미워하고 나만 떨어졌다는 피해의식에서 친구들을 더욱더 미안하게 만들었던거...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그리고 축하하구요.
예술 고등학교에서 미술 열씨미 해서 조은 대학교에서 만나자고... Temptation-채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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