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펑크내고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조용화
2000.12.02
조회 49
결혼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 아기가 없어 조금은 초조해하지만 서로에게 마음아픈 이야기가 될까봐 말은 못해도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며 살아가는 부부중의 저는 아내입니다.
아내라는 말이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혹여 그이가 듣게되면 제가 이런 표현을 한 것에 무척이나 감동을 받을것 같네요.
이렇게 작은 것에도 감동받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음악신청을 하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5월에 다리를 다쳐 깁스한 이후 그걸 풀고나서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강의때문에 다리를 절면서도 학원에 나가 9시간씩 서서 앉아볼 사이도 없이 강의를 하고 있는 그이가 안타까우면서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늘 자신있어하고 혹여 자기가 피곤해하는 모습보이면 저나 시어른들께서 걱정하실까 그런 모습 전혀 보이지 않으려는 그마음과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 그이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저랑 통유리로 된 찻집에서 차 한 잔 나누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강의를 펑크낼 수는 없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죠?
Let"s Dance(Rap)-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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