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사랑을 알게 해준 고마운 당신에게..
저는 매일 온종일 당신의 그리움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도... 어제
도... 엊그제도... 나는 매일 당신의 향기가 남아있는 베개를 안고 밤을 지
샙니다. 이렇게 향기만을 맡은지도...
친구들이 내게 말할지 모릅니다. 어리석다고...바보라고...아니 당신도 그
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뿐입
니다. 나만의 시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의 향기를 맡을수 있는 시
간은 겨우 몇분뿐..그러나 잠들어 쓸어질 때까지도 꼭 품에 안고 있습니
다. 내가 당신 앞에 나서거나 더 이상 전화하기를 주저하는 것은 나의 사랑
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까 두렵습니다. 당신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있노라면 너무 슬퍼집니다. 차라리 그 슬픔을 제가 안
는 것이 더 나아서 입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슬픔을 안고 있습니
다...저는 당신에게 고마워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쉼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나에게 사랑을 알게해준 사람이여... 내 마음을
알아 주십시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은 내게는 참
기힘든 가혹함이지만 저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뭐를
하고 있는지, 이것을 보는지, 어느 것 하나 알지 못하지만 저는 틀림없이
저의 간절한 마음이 당신에게 전달되리라고 믿습니다. 당신이 저의 마음을
볼 수 있다면 그곳에 이미 당신이 영원히 자리 잡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알
게 될 겁니다. 저의 사랑은 어느 누구라 해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저의
사랑은 절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신에게만 뿌리를 박고
살수 있는 한 그루 나무이니까요. 당신이 저에게 왜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
느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태양은 왜 뜨거우냐, 하늘은 왜 푸르냐고, 묻
는 것과 똑같습니다 당신이니까... 당신이여만 하니까... 사랑이라는 감정
이 당신을 통해서만 내 가슴속에 만들어지니까... 당신이 싫다하셔도 하는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면 정확
한 말입니다. 당신을 저를 세상에 존재케 하는 유일한 약이고 당신이 없으
면 저는 눈을 감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마음의 보석함이 열리고 그 광채를 느끼는 거라고 합니다...그 보석이 들어
있는 마음의 보석 상자는 단 한 번 밖에 열지 못한데요. 저는 그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당신을 위해 열었습니다. 오직 당신만을 위해...
당신만을 위해 마음의 보석 상자를 열어놓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마음속 보석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입니다...
사랑을 알게해준 당신이여..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Pure Love-핑클
저에게 사랑을 알게 해주신 고마운 당신에게...
박수현
20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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