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서야 알아버린걸 그때두 알았다면...
윤선아
2000.12.01
조회 46
언니.....안녕하신가여?...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요...
저는 감기보다 지독한... 사랑이라는 열병에 걸려서 지금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답니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날을 싱글로 보내온 나...
지금 맘에 담고 있는 칭구가 있어요...
사소한 오해로 헤어진 고등학교 친구인데...
인터넷 동창회에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소심하고 내숭으루 똘똘뭉친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첫 남자 친구였는데...저의 그런 솔직하지 못한 면이 그 친구랑 헤어지게된 결과였죠.....그땐 그렇게 해야 하는 줄로만
알았거든요...사년이 지나 다시 만난 우리는 정말 서로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게 되었고 그 가운데 전 다시 한번 그 칭구에게 이성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죠....그러나 그 친구는 군인이라는 특수상황이구...전 지금
남자친구보다...졸업후 취업을 해야하는 답답한 상황에 처해 있거든요...
자신이 없어요...다시 한번 다가설 용기두 없구...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엔 제 애뜻한 맘을 담아 보내지만....그 친구는 저의 이런 맘두 잘 모르는거 같구... 참 맘이 답답해요...
주위 친구들은 서로의 늑대 목도리가 따뜻하다며 월동준비 끝마쳤다구
자랑을 해대지만...전 제 이런 맘두 표현할 수가 없으니...
제가 다가가는 거 많큼 그 친구가 한걸음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올 겨울은 어찌 나야 하는지 걱정이에여...
춘애언니...저 고백해야 할까요...?
파파야: 있을때 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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